소소한/끼니 보고서

부산 센텀시티몰 : 토끼정 크림 카레우동

소라잉 2017. 3. 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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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배고파서 뭐 먹을까 생각하다, 친구가 제안한 토끼정. 한때 크림카레우동으로 핫했던 곳, 그 때 비주얼에 궁금하기는 했지만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으며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았다. 이제쯤이면, 그 열기가 좀 가라앉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활발하게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었다.


그래서 순번이를 이용해, 미리 대기표 뽑기!

매장과 반경 500미터(였던가)이내에 들어서면, 번호표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어플을 켜둔채 센텀시티몰에 접근하며, 반경이내에 접근했을 때 바로 접수했지만, 대략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만석이었다.




매장 앞에 놓인 메뉴판을 보고 먹을 음식을 미리 골라뒀다. 친구의 추천 메뉴대로 주문하기로 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그래봤자 너무나 빨리 끝난 구경, 순번이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렸다.



언제 우리 차례인가요.





안쪽으로 안내 받고 앉아, 테이블 위 메뉴판 구경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해진 메뉴대로 곧장 주문했다.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것 같았다. 다소 부족해보이는 사진이지만, 충분히 많은 양의 음식이었다.



토끼정의 호로록, 크림 카레우동 : 11,000원.



토끼정의 고기, 숯붗구이 반반 : 13,200원.



밥이 필요할 것 같아서, 참치마요 토끼밥 : 2,700원.



뽀얀 크림 안에는 매콤한 카레우동이 있다. 의외의 조합이 좋아 맛있게 먹었다.



정말 깨끗하게 싹 비워버린 그릇.


워낙 기대치보다 별로라는 평을 들었던터라, 그다지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숯불구이 반반은 밥이 없으면 먹기에 간이 조금 세다. 술 안주용 메뉴였을까? 아무튼 토끼밥을 주문하길 잘했다.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크림카레 우동도 먹을만하고, 특색이 느껴지는 토끼정의 메뉴였다.


다만, 크림카레우동만 먹는 것이 아니니까.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내 입맛에 적정가는 9500원 정도? 매장도 넓고 돌아가는 직원의 수도 많기는 하지만 그만큼 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서빙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정도일뿐. 중얼거리는 듯한 인사치레는 안하니만 못했다. 다른 매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그때만큼은 그랬다.


어쨌거나, 토끼정 나쁘지 않았다. 리뷰 끝!



이사때문에 1일 1포스팅을 못했다. 정말 너무너무 피곤했다. 종일 바쁘지는 않았지만, 여유롭지 않았기에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마음먹기가 힘들었다. 이제 다시 부지런히 올려야겠다. 이것말고도 할일이 아직 많지만, 오늘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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