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카페

부산 남포동 : 카레 옆집 카페, 분위기 좋은 단골집 Regular House

소라잉 2017. 2. 5. 21:56
반응형

친구가 인스타그램을 보며 찾은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였다. 오겡끼카레 바로 옆집이어서 찾기도 쉽고, 동선도 짧아 좋았던 저녁이었다.

지도에서 보이는 빨간깃발이 '오겡끼카레', 파란색 지점이 '레귤러하우스'카페 위치이다.



사진 고고.



입구부터 분위기가 느껴진다.

낮에 왔으면 이런 느낌이 덜할것 같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딱, 바에 앉을 수 있는 세자리가 있어서

기다리거나, 발걸음을 돌리지 않아도 됐다.



바에 앉아서 그냥 막 찍은 카페 내부.



천장 인테리어.



와인을 파는 카페라, 와인잔이 진열되어 있다.



찍고보니 묘하게 다른 사람 얼굴이 가려졌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베일리스 커피칵테일 7,000원.

이름답게 베일리스가 들어간 커피 칵테일이다.



추운날이었지만, 아이스로 주문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어쩐지 익숙하다.

서울 자그마치 카페에서 마신 크림 아몬드 초콜렛이 떠올랐다.

맛도 조금 비슷하다.



쥬꼬또 7,000원.

헤이즐넛, 아몬드, 초콜릿이 들어간 끼리치즈 생크림케익.



정말 맛있는 케익이었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치즈, 견과류의 조화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친구들은 각각 비엔나커피와 흑당밀크커피를 주문했다. 자리가 바 테이블이라 음료를 각각 찍지 못했다. 그냥 각자 음료 각자 찍기로 하고, 패스했다. 흑당밀크커피는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차가움이 물씬 느껴지기에 딱인 캔(이 소재를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 양철?)으로 된 컵에 나왔다. 일본에서 흑당밀크커피를 마셔보고 반한 기억이 있던 친구라 반가운 마음에 주문했는데 그때의 기억보다는 맛이 덜했던 것 같다. 내가 살짝 맛봤을 때는 약간 설탕과자(쪽자? 혹은 똥과자 ㅎㅎ) 맛이다.

쥬꼬또 케익이 친구들과 내입에 다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해 먹을 수 있었는데, 배부른 탓에 그냥 두기로 했다. 다음에는 1인 1케익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할 수 있지만, 먹는 양이 적은 친구를 생각하면 아쉽지만 적게 먹고 건강하기로 한다.


분위기는 정말 좋은데, 사람이 많아서 살짝 아쉬운 카페이다. 찾아오는 손님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적은편이다. 한참 sns에서 핫한 카페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북적거리는 카페는 원하지 않기에 재방문은 한참 시간이 흐른 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위기와 쥬꼬또를 생각하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곧 다시 방문하고 싶지만 말이다.


아무튼 한참을 수다 떨다 피곤에 지쳐 집으로 고이 돌아갔던 날이다.

우리의 창업 아이템은 무엇이될까. 창업하기는 하니? ㅋㅋㅋ


레귤러하우스, 단골집 리뷰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