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후기

더샘 퍼퓸드 핸드 크림 베이비 파우더 외 4종 비교

소라잉 2017. 1. 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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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을 내가 직접 구매해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가끔 선물로 들어오는 일이 있어 항상 떨어지지 않고 새 제품이 기다리고 있다. 여름에는 잘 쓰지 않은 이유도 있다. 유난히 이번 겨울에는 열심히 사용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제품에서 좋음을 발견하고 리뷰로 남겨둔다. 그 제품이 바로 아래 1번으로 나온 핸드크림이다.

1. 더샘 퍼퓸드 핸드 크림 베이비 파우더



핸드크림은 1+1 행사 때 사두는 편이라 항상 있는 듯 하다.



작년 초 친구들과 만나 놀다가 로드샵을 구경갔는데, 핸드크림 행사를 하고 있어 친구들과 나눠서 구매했었다. 그 때 단순히 향이 좋아서 선택, 사놓고 쓰던 제품이 있어 사용을 미뤄두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쓰던 핸드크림이 떨어져 이 제품을 1년만에 꺼냈다. (그런데도 유통기한이 내년까지라니.) 향이 좋아서 구매했었으니, 익숙하게 제품을 손등에 짜 바르는데 사용감이 정말 좋았다. 다른 제품들보다 확연히 촉촉하고, 부드럽게 달라짐을 느꼈다. 특히 아주 추웠던 날 바세린을 살짝 얹어 같이 사용하니, 보습이 오래 지속되는 듯 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제품이었는데, 핸드크림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다만, 향이 조금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물론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조금 걱정된다. 퍼퓸드 핸드크림이라 향이 짙은 것이겠지만. 나도 전철에서 혹은 길가에서 향이 강한 사람과 마주하거나, 지나칠 때 불쾌했던 기억이 있으니까.


2. 카밀 핸드&네일 크림 바이탈 큐텐
회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핸드크림이다. 한달하고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거의 다 사용한 상태이다. 승무원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카밀 핸드크림이라 들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듬뿍 사용하며 괜찮다고 느꼈으나, 갈수록 조금씩 사용하다보니 보습감이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더샘 핸드크림과 카밀 핸드크림 똑같은 양을 손에 바른다면, 보습이나 부드러움이 더샘 핸드크림이 더 낫다. 카밀은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에 질감이 좀 더 가볍다. 얼마전에 동생이 사온 카밀 핸드크림 클래식이 오히려 나는 괜찮았다.

3. 이니스프리 그린티 퓨어 젤 핸드 크림
더샘을 사용 전에 이니스프리 제품을 연이어 사용했었는데, 날이 건조해지니까 제품을 손에 발라도 이상하게 더 건조하게 느껴졌다. 여름까지만 괜찮은 제품 같다. 젤 형식이라, 사용 후 수분감이 쉽게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수분감 테스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피부결이 메마른 것처럼 뻣뻣해지기도 했다. 건조한 날에 내 피부와는 맞지 않는 듯 하다.

4.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핸드크림
아직 대기를 하고 있는 핸드크림이 몇개 있지만, 다음에 핸드크림을 구매할 일이 있다면, 이 제품을 사볼까 한다. 지금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이트 크림을 아침 저녁으로 사용중에 있는데 마음에 들어, 올리브영에서 핸드크림 샘플을 사용해봤는데 꾸덕한 질감이 보습 제대로 될 것 같았다. 대신 겨울용이라는 느낌이다.

5.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핑크
언젠가 김태희가 사용하는 핸드크림이라 본 기억이 있다. 추천 리스트를 볼 때마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 같아, 제품을 기억하게 된 듯 하다. 역시 올리브영에서 샘플을 한번 손등에 펴발랐는데,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으로 유명하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내가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건지 향이 정말 오래 스며 있었다. 그래서 좀 소름, 향이 계속 나서 오히려 싫었다. 그래서 아마도 구매하여 사용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그날의 기분, 상황에 따라 사게 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해야겠다.

여러가지 핸드크림 사용감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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