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끼니 보고서

간단히 먹어도 든든한 이삭토스트

소라잉 2017. 6. 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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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활짝 피어 날 좋고 선선하던 날, 점심먹고 학교 한바퀴 쭈욱 돌아봤다. 그러고는 출출해서 간식 겸 뭐라도 먹을까 했는데 입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가 보였다. 주말이지만 토요일이라 영업을 하고 있었다. 학교 근처 몇몇 작은 가게들은 주말에 대부분 쉬는 것 같았다.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들어가봤다.

 

 

주문을 하고,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꽤 넓었다. 테이블도 많고, 정상작동을 하는 것인지 몰라도 곳곳에 CCTV가 많아서 또 신기했다. 바쁠 때는 번호표를 주고 알람이 뜨는지 호출번호 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다만 2층이라 해도 천장이 낮기 때문에 키가 큰 사람이 오면 불편할 것 같다.

 

 

 

엄마는 불고기 토스트와 애플망고주스를 나는 기본인 햄치즈에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엄마는 치즈를 싫어하시는데, 이삭토스트에는 거의 다 치즈가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엄마가 드실 불고기mvp 토스트에 들어갈 치즈를 햄치즈 쪽으로 옮겨줄 수 있는지 주문할 때 물었는데 흔쾌히 그리 해주겠다 하셨다.

 

 

그래서 내 토스트는 치즈가 두장!

 

 

토스트는 역시 빵은 적당히 노릇하게 잘 구워졌고 안에 든 계란과 소스가 촉촉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간식으로 먹자고 들어왔다가 한끼를 배부르게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뭐, 학생 때는 토스트와 주스 하나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으니 간식으로 먹기에는 충분히 배부른 양인 것 같다.

 

예전에는 이삭토스트를 사먹을 때마다 테이크아웃식으로 받은 즉시 그 앞에 서서 먹거나 집으로 가져와 먹었다. 그래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매장을 언젠가부터 보긴 했지만, 조금 낯설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냅킨에 감싸진 채, 쟁반위에 그냥 올려져 나오는게 조금 그랬다. 물론 사용된 트레이는 깨끗하겠지만, 사용된 냅킨도 건강에 무해한 것일테고 동시에 손 닦기 좋으라고 그랬겠지만. 뭔가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맛있게 잘 먹었으니 아쉬운 건 아쉬운대로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삭토스트 경남정보대점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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