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운동이야기

오랜만에쓰는 운동일지 0515 ~ 0521 (feat.식이조절)

소라잉 2017. 5. 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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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주간 운동일기!


최근 운동일기 포스팅 이후, 이래저래 바빠서(?) 실내 자전거 운동 따위 할 새가 없었다. 그래서 기록도 없다. 그래도 한번씩 엄마랑 배드민턴을 했지만 포스팅으로 남기지 않았던 기간에는 그리 꾸준히 하지 않았다. 아무튼 살이 쪘음을 체감하고,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체중계로 잰 후 큰충격을 받고는 근력운동을 하기 시작 했다.


저번주 목요일, 토요일 하고 이번주는 꾸준히 하려고 했다.


어플 중에 복근 운동을 알려주고, 캘린더에 체크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이번주 운동할 때에는 캘린더 표시 제한을 풀어줬더니 운동 후 자동으로 기록이 되었다. 어쩌다 한번씩 운동을 하고는 했었는데, 꾸준히 하지는 않았다. 이번 몸무게가 정말 큰 충격이었기에, 이번주는 나름 꾸준히 운동하기 성공! 이렇게 했다는 기록이 남으니까, 또 포스팅으로 남겨두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러니까 오늘도 자연스레 하게 된 듯 하다.


4분 짜리 간단한 복근 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수요일에는 같은 것을 두번하고도 괜찮았다. 물론 연이어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쉽다는 생각에 금요일에는 8분짜리에 도전했다가 식겁했다. 정말정말 힘들어서 중간에는 거의 스스로 휴식시간. 후 다시 4분짜리 운동을 했다. 이날 과하게(?) 운동해서 그런가, 밤새 뒤척이기도 했다. 그래서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기도 했다.


이번주는 운동 때문인지, 충격 때문이었는지 먹는 것도 살짝 신경쓰며 먹게 되었다. 특별히 일부러 먹으려고 계획한 것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자연스레 다이어트 식단스러운 코스프레를 하게 됐다. 때마다 있는 것으로 간단하게 때우자 싶었다.


지난 주에 마트에 갔다가, 유통기한 임박으로 할인하고 있는 우유와 불가리스를 사다가 요거트를 만들어두었다. 그래서 저녁 전에 먹고는 식사로는 따로 밥이 없었기에 엄마가 한껏 뜯어둔 여린 상추를 사과와 함께 먹기로 했다. 이것만 먹기에는 뭔가 내가 토끼인 것 같아서 계란을 하나 더해 먹었다. 의외로 그리고 다행히도 배고프지 않은 밤이었다.


그리고 사진이 없는 날들은 뭐, 평범한 일반식을 먹었던 것 같다. 찍어둔 것들만 다이어트 식단 같을 뿐, 그래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한번씩 가볍게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사진을 뒤지고 보니, 토요일날 내가 밥을 한끼도 안먹은 것에 놀랐다. 그러니까, 쌀밥. 밤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일찍이 일어나 아침으로 전날 동생이 사다둔 바나나 하나랑 요거트를 먹었다. 점심에는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와 함께 삶은 계란. 어디선가 본 다이어트 식단 메뉴인데, 커피는 내려서 마시고 싶고 더 늦게 마시면 밤에 잠 못 잘 것 같고 해서 점심에 겸사겸사 먹고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저녁은 상추와 깻잎이 들어간 토마토 샐러드와 스테이크! 엄마랑 마트에 갔다가 부채살을 사다 마리네이드 해놓고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적당히 부드럽고, 고기 씹는 맛이 났다.


어제 먹은 것으로 배가 홀쭉해지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가볍게 먹었던 다음날 배는 좀 들어가 있었다. 매 끼니를 저렇게 먹은 것이 아니라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몸무게도 살짝 줄었다. 제일 배가 나왔을 때 둘레를 쟀어야 하는건데 어쩐지 조금 아쉽다. 최대치에서 줄어드는 수치를 보면 희열감이 더할텐데. 아무튼 이번에는 복근 만드는 날까지, 꾸준히 운동해봐야겠다.


이번주는 이것으로 운동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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